[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성폭행·추행 혐의로 구속된 강지환(조태규·42)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6일 오전 "당사는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사진=더팩트


강지환은 지난 9일 A씨와 B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강지환은 이후 법원에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강지환은 15일 법무법인 회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강지환은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에서도 하차했으며, 서지석이 그를 대신해 주인공을 맡게 됐다. '조선생존기'는 오는 27일 방송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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