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공동유세 진행 제안

원음방송 시사프로그램 ‘시사일번지’ 생생토크는 7일(금) 6.2지방선거에서 야권 공동 유세를 진행하자고 제안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인터뷰했다.

강기갑 대표는 어제 야4당대표가 모여서 회담 한 결과 “한나라당과 MB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적 커다란 염원과 시대의 요구가 있는데 우리가 전국 야권연대를 완전하게 이루어 내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지역별로는 상당히 많은 야권공조연대와 단일화를 이루어냈다. 이루어낸 곳을 우선적이고, 중심적으로 야당대표들이 함께 가서 격려하고 야권 대표들 유세해서 지지방문도 하자는 의견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기갑 대표는 야권 공동 유세를 진행하자고 제안한 이유에 대해 “지자체 단체장과 의회가 견제와 감시, 시정요구를 할 수 있는 관계가 돼야 하는데 한나라당, 한 개당의 독식구조로 가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올바르게 실현하는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부정부패를 많이 유발시킬 수 있다”며 “한나라당에 맞서는 선거 구도를 만들어 가자고 유세까지도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께서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은 지금 현재 판세에 대해 “아무래도 국민들은 야권을 주목하고 있다. 야당들이 힘을 모아서 어떤 형태든지 이번에는 심판을 좀 해야 하지 않겠느냐, 사실 지방선거는 2012년에 있을 중앙권력을 재편하는 중요한 기초선거가 되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분명히 야권에 힘을 실어주시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화두에 대해 “야권에서는 4대강, 세종시, 중앙정치, 종부세 등, 감세 법안을 통과시켜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사안에 대해서 화두를 만들고 정책선거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