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운드를 맹폭하며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16-2로 크게 이겼다. 코디 벨린저의 연타석포 등 홈런 4방 포함 19안타를 작렬시킨 타선 지원 속에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시즌 8승을 챙겼다.

3회까지 0-1로 뒤지던 다저스는 4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를 시작으로 집중 6안타를 터뜨리며 볼넷 1개와 홈스틸을 더해 대거 6점을 뽑아냈다. 

   
▲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불붙은 다저스 타선에 화력 좋은 기름을 부은 것이 코디 벨린저의 홈런이었다. 벨린저는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시즌 32,  33호)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히는 데 앞장섰다. 맥스 먼시도 7회 벨린저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8회초에도 알렉스 버두고의 홈런 등으로 5점이나 보탰고 9회초 2점을 추가해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등판한 커쇼는 6이닝을 4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3.00(105이닝 35자책점)으로 낮춰 2점대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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