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제외됐으나 교체 출전 후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7회말 수비 도중 유격수로 교체 투입된 강정호는 한 차례 타격 기회에서 안타를 쳐 좋은 타격감을 입증했다.

이날 1타수 1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8푼1리에서 1할8푼7리로 올라갔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피츠버그가 0-7로 뒤진 8회초 공격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무실점 호투하고 있던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했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받아친 것이 좌전 안타가 됐고, 타구를 처리하던 좌익수 타일러 오닐이 실책하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다.

강정호가 무사 2루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피츠버그는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세인트루이스의 7-0 완승으로 끝났다. 피츠버그 타선은 미콜라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완봉패를 당했다. 미콜라스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8개의 안타를 맞고도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완봉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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