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천보산 자연휴양림, 양주 장욱진미술관, 남양주 수종사도
   
▲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한 여름 무더위를 식힐 만한 남다른 피서지로, 경기북부의 5곳을 다음과 같이 추천했다.

◆ '연천 DMZ국제음악제'

올해 9회째인 연천 미무장지대(DMZ) 국제음악제는 경기북부 최북단 DMZ 인근에서 국내.외 저명한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청, 평화와 사랑 및 화합의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들려주는 축제다.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연천 '허브빌리지' '연천수레아트홀' ' 연천문화체육센터' 등 곳곳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포함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앙상블,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연주회와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DMZ국제음악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가평 사계절썰매장'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가평 사계절썰매장은 한 여름에도 청정 자연 속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물썰매장을 운영 중이다.

피서객들은 106m 길이의 20도 각도 슬로프 위에서 분수처럼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고, 인근에는 푸른 숲속의 작은 휴식처 산장관광지, 조종천 등의 명소들이 있다.

올해는 지난 6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운영하며, 20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매일, 그 외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문을 연다. 오전 10시~17시 사이 이용 가능하며 입잘료는 어른 7700원, 어린이 5500원.

◆ '포천 천보산 자연휴양림'

지난 2017년 임시 폐장됐던 천보산 자연휴양림이 올 6월 재개장했는데, 포천시와 양주시 경계인 포천시 동교동에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조선 태종과 세조가 사냥을 즐겼던 곳으로,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 야영데크 및 세미나실, 오토캠핑장, 나무블록 놀이터, 산책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주변에는 조선 왕실사찰인 회암사지와 화암서원, 불곡산, 백화암 들의 명소들이 있으며, 이용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한다.

◆ '양주 장욱진미술관'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장욱진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양주시 장흥면에 건립됐다.

상설전시프로그램인 '장욱진의 삶과 예술세계' 외에도 김태호, 나점수, 김태성, 박미나, 이원우, 민병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개관 5주년 기념전 'SIMPLE : 집'을 8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이 곳은 '양주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의 거점으로, 인근에는 '장흥조각공원' '필룩스조명전시관' '장흥아트파크'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청암민속박물관' '송암스페이스' 등이 있어, '문화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남양주 수종사'(水鍾寺)

수종사는 조선 세조가 하룻밤을 묵던 중, 한방 중 종소리가 들려 알아보니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 같았다고 해서, 절을 창건했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며, 세조가 직접 심었다는 5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운길산 자락에 위치, 예로부터 많은 명사들이 즐겨 찾았는데, 조선 전기 문장가 서거정은 '동방 제일의 전망 사찰'이라 칭송했고, 정약용은 이 곳의 느낌을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이라 표현했으며, 초의선사와 차로 교류했다고 한다.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1시간 가량 등산을 하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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