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600인치 3D 전광판 설치…감동 체험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지상파 스포츠 중계 사상 세계 최초로 3D 생중계하는 KBS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3D 생중계의 생생한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KBS는 5월 19일(수) 여의도광장 특설무대에 600인치 이상 대형 3D 전광판을 설치하고 3D 안경 수천 개를 무료로 배포해 3D 스포츠 생중계의 생동감을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초 지상파 3D 스포츠 생중계와 대구육상경기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1부 공연과 2부 3D 실황 중계방송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KBS는 “이번 대구육상경기대회를 3D 실험방송 채널인 지상파 66번으로 수도권에 생중계하지만, 아직 3D TV가 없는 가정이 대부분이고 3D 화면을 체험하지 못한 시민이 많은 상황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는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3D 생중계를 통한 입체감과 현장감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영국과 미국 케이블 방송사가 축구와 골프 경기를 3D로 중계한 적은 있지만, 스포츠 경기를 지상파로 3D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KBS는 “이번 3D 생중계를 통해 3D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인 3D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