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라이온 킹'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라이온 킹'(감독 존 파브로)은 전날(17일) 30만 4820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30만 7434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7만 6873명(누적관객수 697만 3453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차지했으며, '알라딘'이 5만 6331명(누적관객수 1038만 2135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영화 '라이온 킹',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 메인 포스터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라이온 킹'은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날라,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여, 수려한 영상미와 고품격 OST로 이목을 즐겁게 한다는 평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개봉 이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다 '라이온 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여전히 흥행 열기가 뜨겁다.

지난 5월 23일 개봉,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알라딘'의 기록도 주목할 만하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로, '인터스텔라'(누적관객수 1030만 9432명), '겨울왕국'(누적관객수 1029만 6010명)을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5위에 올랐다. 역대 외화 흥행 4위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누적관객수 1049만 4840명)의 기록까지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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