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고치기 사업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자원봉사센터와 손을 잡고, '사랑 애(愛) 집 고치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지역주민들의 사정을 잘 아는 행복마을관리소의 '행복마을지킴이'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 11월까지 1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집수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 보관, 공구대여, 환경개선 등 생활불편사항 처리의 거점으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올해 집 고치기 사업에 6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경기도 자원봉사센터가 사업비 2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대상 지역은 ▲고양 관산동, 정발산동 ▲시흥시 정왕본동 ▲부천 오정동, 심곡2동 ▲군포 산본1동 ▲안산 일동, 광덕마을 ▲평택 세교동 ▲광주 경안동 ▲하남 신장1동 ▲양주 산북동 ▲포천 일동면, 신읍동 ▲양평 청운면 ▲여주 여흥동 ▲의정부 의정부1동 등 17개다.

경기도는 대부분이 30년 이상 오래된 단독주택 밀집 지역으로, 정책적 지원을 못 받는 소규모 주택 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하는 가구가 시·군별 행복마을관리소에 요청하면, 방문 실사를 거쳐 시·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 필요한 재료를 직접 구입, 집수리를 해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군포와 안산 등 5개 지역에서 행복마을관리소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올 하반기부터 도내 13개 시·군 17곳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현재 10개 시·군에서 관리소를 운영 중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