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승리의 길로 인도" 극찬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22.레버쿠젠)에 분데스리가가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 손흥민 골/뉴시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42분 하칸 칼하노글루(20)의 침투패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는 역전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경기후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덴마크의 수도에서 코펜하겐에서 레버쿠젠을 승리의 길로 인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레버쿠젠은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레버쿠젠은 최근 손흥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통해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팀 전력을 고려해 손흥민 대표팀 차출에 응할 수 없다"며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중요한 선수다"고 설명했다.

레버쿠젠이 한국 팬들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손흥민을 보유하려 했던 이유가 시즌 초반부터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흥민 골, 잘하네" "손흥민 골, 레버쿠젠이 안보낸 이유지" "손흥민 골, 잘나가는구나" "손흥민 골, 박지성만큼 커라" "손흥민 골, 아직 어리니까 미래가 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