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국내 금값이 18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KRX금시장에서 금 1g이 전날보다 470원(0.88%) 오른 5만 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장 이후 역대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한 것이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11일 5만 3700원이었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5만 4350원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금값은 연초(4만 6240원) 대비 16.78% 상승했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발표한 지난 1일 이후에만 2.33% 상승했다.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H)이 2.68%,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이 2.16% 각각 상승했다.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5.80%),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5.00%) 등 금과 유사하게 안전자산 속성을 갖는 은 관련 ETN들도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