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해 한반도 첫 태풍인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해양경찰청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전국 지휘관 영상회의를 열고 비상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우선 강과 연결된 항구·포구 정박 선박에 이동 조치를 내리고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나스가 한반도 남쪽에 걸친 장마전선과 맞물리면서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항구 인근에 닻을 내리고 대기하는 선박 역시 안전해역으로 대피하도록 할 예정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닻이 끌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따른 조치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다나스가 한반도를 통과해 소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전 직원이 비상 근무에 임할 것"이라며 "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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