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라이온 킹'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라이온 킹'(감독 존 파브로)은 전날(18일) 23만 7317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54만 4692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7만 3775명(누적관객수 704만 7204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차지했으며, '알라딘'이 6만 3007명(누적관객수 1044만 5131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토이 스토리4'는 1만 666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21만 3358명을, '기생충'은 8446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996만 7173명을 기록했다. 


   
▲ 사진='라이온 킹',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 '기생충' 메인 포스터


개봉 후 2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라이온 킹'은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날라,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여, 수려한 영상미와 고품격 OST로 이목을 즐겁게 한다는 평이다.

개봉 이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다 '라이온 킹'에 1위를 내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17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여전한 흥행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104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외화 흥행 5위에 오른 '알라딘'은 4위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누적관객수 1049만 4840명)의 흥행 기록을 바짝 맹추격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흥행세로 미루어 '알라딘'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누적관객수를 따라잡는 건 시간 문제다.

이 밖에도 320만 관객을 돌파한 '토이 스토리4',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기생충'의 흥행 기록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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