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86일째 추경이 국회에 계류 중"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1년 4개월 만에 만나 3시간 가량 일본 무역보복 정국과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 했지만 정국 갈등을 해소지 못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만남에서도 서로의 입장만 다시 확인한 채 본회의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 여야 5당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며 "이게 어렵다면 다음주에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첫날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둘째날 해임건의안과 추경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다음주 새 임시국회를 열어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과 추가경정안과 민생법안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을 함께 처리하자"고 언급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를 추경 처리와 연계시키는 것은 야당의 정치공세라며 하루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팽팽히 맞섰다.

이에 원내대표들은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만났지만 협상은 끝내 불발됐다. 

한편 오늘로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며 86일째 추경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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