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7)가 보르도 입단 절차를 마무리했다. 등번호는 '18번'으로 정해졌다.

프랑스 리그1(리그앙)의 지롱댕 드 보르도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국가대표 황의조가 보르도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모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황의조의 합류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황의조는 등번호 18번을 달고 뛰게 됐다. 황의조는 이전 소속팀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는 16번을 달았다. 하지만 리그1에서는 16번이 골키퍼의 고유 번호여서 18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8번은 아시안컵 출전 등 황의조가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달았던 번호이기도 하다.

   
▲ 사진=보르도 공식 트위터


보르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는 K리그에서 7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FC에서 뛰었다. 공간 침투를 잘 하고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고 황의조의 경력과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하면서 "황의조가 보르도의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된 것을 환영하고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 보르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황의조의 입단을 반겼다.

유럽 무대 진출의 꿈을 이룬 황의조는 지난 18일 보르도가 전지훈련 중인 미국으로 날아가 팀에 합류했다 그는 출국하기에 앞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면 좋겠다. 팀에 빨리 적응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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