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폭우 쏟아져…오후 무렵엔 태풍 소멸될 수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태풍 다나스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에는 돌풍 경보(윈드시어)가 발효돼 항공기 결항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은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50편 이상의 항공편에 대해 운항 계획 취소 및 결항 조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 태풍 다나스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이 돌풍 경보(윈드시어)를 발표했다. /자료=기상청 홈페이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경 티웨이 TW701편이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오는 운항계획을 세웠다가 제주공항의 강한 바람으로 결항 조치하는 등 정오까지 51편(출발 28, 도착 23)이 운항계획을 취소해 결항하기로 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강풍 및 윈드시어(돌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20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194.5㎜의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태풍 다나스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제주 육상에 근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나스는 서쪽 해상을 따라 지나가고 있으며, 오늘 오후께 태풍이 소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항공편 운항도 오후부턴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공항 측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사들이 대체 편을 투입하는 등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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