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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너무 완벽한 셀토스, 이유 있는 '하이클래스' 선언
다양한 옵션, 만족할 만한 승차감
엔트리급부터 중형SUV까지 폭 넓은 고객층 예상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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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7-20 1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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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하이클래스라고 선언한 셀토스는 준중형SUV 부럽지 않은 차량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각 완성차 브랜드별로 회사를 대표하는 차급이 저마다 존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고급 세단, 지프는 극한의 오프로드용 SUV, 페라리는 슈퍼카 등과 같이 브랜드의 특색이 묻어있는 차량이 있다는 말이다. 

국내브랜드에서도 이 같은 차량들은 존재한다. 특히 기아차는 철판을 이어붙여 차체가 프레임역할을 하는 모노콕 바디의 창시자 격인 존재다. 당시 회사 사정상 상품화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모터쇼를 통해 최초의 모노콕 바디 SUV 만들어내며 글로벌 시장을 흔들었다. 

   
▲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 /사진=기아차


유럽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티지의 콘셉트카 였다. 이후 기아차는 스포티지로 극한의 모터스포츠 랠리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다져왔고 이런 노력은 까다로운 유럽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기아차도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 못지 않게 SUV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아차가 소형SUV의 하이클래스 차량 셀토스를 출시했다. 엔트리급으로만 불렸던 소형SUV를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다. 

기존 소형SUV고객들은 차급의 한계로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차량을 구매했다. 부족한 옵션에도 "소형SUV이니까"라는 말로 위한을 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셀토스는 이런 소비자들의 불편을 용납하지 않고 옵션을 통해 원하는 사양을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차급에 따라 구분되는 승차감도 높은 수준으로 다듬어 냈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엔트리차급에 속하는 소형SUV이지만 다양한 옵션과 함께 컴포트한 편안한 운동성이라고 설명했다. 엔트리급이라고 해서 조금은 불편한 승차감을 감수하는 것도 놔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말이야 쉽겠지만 현실로 완성해 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생각하고 직접 시승해보면서 느껴보기로 했다. 

다양한 컬러의 시승차량이 장관을 이뤘다. 이중 선택한 것은 스노우 화이트펄 색상의 차량이었다. 모든 시승차량들이 1.6터보 GDi 엔진이 적용된 가솔린 모델의 풀옵션 차량이었다. 가격은 3058만원으로 모든 옵션이 포함된 차량이었다. 

시승구간은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를 출발해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를 돌아오는 약 120km구간이었다. 주로 고속도로 위주의 코스였지만 시내구간과 함께 간단한 와인딩 구간도 포함된 코스였다. 

   
▲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 /사진=미디어펜


차량에 탑승전 셀토스의 외관을 다시 한번 확인 해 봤다. 하얀색의 차량이어서인지 셀토스의 디자인 적인 매력이 배가 되는 듯했다. 

셀토스는 기아차의 SUV노하우가 집약된 정통SUV를 지향하고 있다.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셀토스의 외관 디자인은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루프랙 미적용시 1600mm), 휠베이스 2630 mm의 볼륨감 있는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강인하고 대담한 외장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롱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과 그릴 테두리의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범퍼 캐릭터라인이 전면부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또 볼륨감있는 펜더를 기반으로 정교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듀얼 팁 데코 가니쉬를 적용해 넓고 견고한 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기존 평면적 램프 디자인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큐비클 LED 헤드 램프와 LED 턴시그널, LED주간주행등(DRL), 시그니처LED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독특한 디자인으로 완성해 냈다. 

시승을 위해 차량에 탑승해 실내 디자인을 유심히 살펴보니 역시 기아차가 왜 하이클래스 소형SUV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는지 알만한 요소들이 눈에 띄었다. 

소재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엔트리급 차량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특히 각 구성품의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등이 눈길을 끌었다. 

외향적인 크기를 보지 않고 인테리어만 봤을 때 중형이상의 차량이라고 해도 부족한느낌은 들지 않아보였다. 여기에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기아차 최초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은 감성품질 측면에서도 운전자와 동승자를 만족시킬 만한 요소였다. 

   
▲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 /사진=미디어펜

   
▲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 실내 좌성배치 이미지 /사진=기아차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했다. 마임빌리지를 출발해 오크밸리까지는 조수석에서 셀토스의 승차감을 확이해 봤다. 차량이 출발하고 굽이치는 마임빌리지를 빠져나와 일반도로로 들어왔다. 언 듯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형SUV 전형적인 통통튀는 듯한 불편함이 없었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운전자가 좀더 속력을 높였지만 여전히 차량에서 느껴지는 소음과 진동이 소형SUV답지 않게 얌전했다. 운전자 역시도 "좋은데?"라는 의문형 감탄사를 던졌다. 소형SUV에서 기대하기 힘든 승차감 때문이었다. 

앞서 다양한 차량을 운전해봤지만 욕심이 나는 차량이라는 게 운전자의 첨언이었다. 조수석에서 고속주행과 정속주행 등의 구간을 모두 겪어봤고 방지턱구간도 지나가 봤다. 놀라운 주행성능이었다. 마치 중형세단에 탑승한 듯한 편안함이다. 

반환점에서는 셀토스에 적용된 FCA기능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았다. FCA기능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로 운전자가 미처 앞의 장애물을 발견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 경우 차량이 알아서 제동을 걸어주는 기능이다. 

자전거모양의 구조물을 향해 달려가는동안 운전자가 아무런 조작도 하지 않았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조작이 없었지만 장애물이 가까워지자 셀토스가 차량을 멈춰 새웠다. 급 브레이크형태의 제동이었다. 이후 2~3초가량이 흐르자 브레이크가 풀렸다. 

디스트럭터는 2차사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이후 운전자가 조작을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옵션과 배려가 녹아있는 셀토스의 매력을 과시한 것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모여앉은 기자들은 셀토스의 놀라운 완성도에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 1열 인테리어 이미지 /사진=기아차

   
▲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 트렁크공간 /사진=미디어펜


본격적으로 감탄사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차량에 탑승했다. 오크밸리에서 마이빌리지까지 운전해봤다. 차량을 탑승해 기본적인 셋팅을 마친 뒤 출발했다. 가솔린 소형SUV에 대한 아쉬운 기억들이 많았지만 몇 년사이 많은 기술의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가솔린엔진의 더욱이 저배기량의 아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SUV=디젤'이라는 상식이 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크밸리에서 일반도로까지 나오는 구간은 와인딩구간과 함께 높은 고저차를 보이는 산길에 가깝다. 

하지만 이곳을 빠져나오는 셀토스는 일반도심도로 운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과하게 가속페달을 밟을 필요 없이 일상적인 주행을 한다고 생각하고 운전하면 알아서 필요한 만큼 잘 치고 나가 준다. 와인딩구간에서도 극심한 쏠림을 적절히 잘 받아주는 듯 했다. 

고의적으로 운전을 험하게 해봐도 셀토스는 실내에 편안함을 선사했다. 부드러운 승차감이라는 표현을 이럴 때 쓰면 딱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속도를 높여봐도 풍절음과 함께 느껴져야 될 시끄러운 소리들이 차분하게 잘 정리 되는 듯 했다. 

특히 고속으로 달릴때는 1.6터보 GDi의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는 듯했다. 앞서 타본 K3GT차량에서 느꼈던 시원한 가속감이다. 물론 똑같지는 않다. 차체무게와 차고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을 수는 없지만 비슷한 느낌의 경쾌함이 즐거웠다. 

운전모드의 변경을 통해 기분에 맞게 차량을 다르게 느껴볼 수 있는 기능들도 존재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셀토스 만의 매력이었다.  

이 밖에도 음악에 연동돼 프랙탈 형상, 삼각형 면의 반사를 통한 빛으로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운드 무드램프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필링 스페이스(Filling, Feeling Space) 콘셉트가 돋보이는 사양으로 6가지 테마모드 또는 8가지 단색 칼라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 /사진=미디어펜


이는 감성품질까지 채우겠다는 기아차만의 노력으로 생각됐다. 뭐하나 빠지지 않고 모든 것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옆볼 수 있었다. 

이런 셀토스는 가솔린과 디젤 2가지 엔진으로 운영되며 각각 트랜디, 프레스티지, 노블래스 등 3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929만원부터 2813만원까지 올라가며 옵션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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