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퓨처스(2군) 올스타로 뽑힌 선수들에게는 태풍 다나스가 야속하기만 했다.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이 비로 완전 취소됐다.

2019 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당초 19일 오후 6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창원 지역에 하루종일 내린 비로 순연돼 20일 낮 12시로 일정이 변경됐다.

그러나 20일에도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창원 지역에는 더욱 많은 비가 쏟아졌다.

   
▲ 사진=연합뉴스


결국 KBO는 정상적인 경기 개최가 힘들다고 판단해 올해 퓨처스 올스타전의 취소 결정을 내렸다. 창원에 모여 있던 퓨처스 올스타 선발 선수들은 그라운드도 밞아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리게 됐다.

2007년부터 시작된 퓨처스 올스타전이 비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창원 경기도 비로 취소됐고, 2014년 광주에서 열렸던 퓨처스 올스타전은 우천으로 2회말 도중 노게임 선언된 바 있다.

한편, 20일 오후 6시로 잡혀 있는 1군 선수들의 메인 올스타전 경기도 현재로서는 개최가 불투명하다. 비가 계속되면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6시로 순연된다. 만약 21일에도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 올해 올스타전은 아예 없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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