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BS 금토 트라마 '의사요한'이 방영 첫 주부터 시청률 10%를 넘어섰다. 지성 주연 드라마는 믿고 볼 만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0일 방송된 '의사요한' 3, 4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7.0%, 10.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첫 방송 당시 1, 2회 시청률 6.0%, 8.4%보다 1.0~1.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2부는 단번에 두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서 대박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MBC 토요 드라마 '황금정원' 1~4회는 4.5%, 7.2%, 6.4%, 7.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황금정원'은 4회 연속 방영을 하고 시작 시간대도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하지만 비슷한 시간대인 '황금정원' 3, 4회에 비해 '의사요한'이 확실히 시청률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

지성은 이번 '의사요한'을 통해 또 한 번 흥행 보증수표의 면모를 과시했다. 주인공 차요한으로 분한 지성이 처음부터 흡인력 있는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

   
▲ 사진=SBS '의사요한' 포스터


이날 방송에서는 이세영(강시영 역)이 과거 트라우마에 빠졌던 사고, 지성과 이세영의 인연, 지성이 교도소로 들어온 이유 등이 소개됐다. 재소자 환자가 응급 상황에 처해 고통받자 만기 출소한 지성이 병원에 나타나 환자의 파브리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주치의의 제지 속에서도 이세영으로 하여금 주사약을 투여하도록 해 살려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드라마 말미에는 이세영이 한세병원으로 복귀하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된 지성과 재회함으로써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밑밥도 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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