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1주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솔로포로 지난 14일 역시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15호를 날린 후 1주일만에 터뜨린 16호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단 2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추신수의 홈런 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해 1-6으로 패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0-2로 뒤지고 있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 우완 선발투수 호세 우르키디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6회초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2할8푼4리가 됐다.

텍사스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추신수의 홈런 외에는 7회초 헌터 펜스가 내야안타를 친 것이 안타의 전부여서 연패를 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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