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프로듀스X101'의 투표수 조작 의혹에 해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는 지난 20일 "'프로듀스X101'의 생방송 투표 결과 조작 의심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프로듀스101' 시리즈는 오로지 국민 투표에 의해 데뷔 아이돌을 선발한다는 취지를 갖고 시작했다"며 "투표수 조작은 국민 프로듀서의 권한에 대한 기만인 동시에 X1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생방송 문자 투표는 건당 100원의 유료 투표였다. 투표수 조작은 연습생들의 데뷔를 위해 달려온 국민 프로듀서들의 노력에 대한 기만으로 생각된다"며 명확한 투표수 및 로우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서 발표한 성명문.


지난 19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는 11명의 연습생이 그룹 X1(엑스원)의 최종 데뷔 멤버로 결정된 바 있다.

김요한이 1위를 차지했으며 김우석과 한승우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가 차례대로 4~10위를 기록했으며 X1의 마지막 데뷔 멤버인 X는 이은상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은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프로듀스X101' 측은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 사진=Mnet '프로듀스X101'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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