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꾸준히 달리는 '추추트레인'이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때렸고,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와 삼진 2개로 안타 추가를 못했다. 텍사스는 3-5로 패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이날 1안타를 추가해 추신수는 시즌 100개의 안타를 채웠다. 최근 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으며 개인 통산 9번째 100안타 달성이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352타수 100안타).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9년 175안타로 처음 세자릿수 안타에 성공했다. 2010년에도 165안타를 때렸지만 2011년에는 부상에 시달려 81안타에 그쳤다.

이후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8시즌 가운데 부상으로 4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2016시즌(43안타)을 제외하면 꼬박 100안타 이상을 때리는 꾸준함을 보였다.

텍사스가 98경기를 치른 현재 100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144경기로 환산하면 147개 정도의 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에는 출루율도 현재 3할8푼1리로 지난 2013년(0.423) 이후 가장 높다. 추신수가 만 37세에도 텍사스의 리드오프 역할을 맡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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