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싱크탱크 방문해 일곱 차례 경청 간담회 가질 예정"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이 22일부터 8월2일까지 기업 목소리 수렴에 나서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 싱크탱크 및 대기업 경제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하고 민간 경제 연구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열어 경제 활력 방안 모색에 착수하기로 했다. 

민주연구원은 이번 경청 간담회를 통해 일선 기업이나 산업 현장의 애로를 경청한 뒤 당 정책위와 상의해 경제 활력에 보다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과 입법과 예산 반영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2018년 1월30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정식 민주연구원 정책네트워크실장은 지난 2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민주당이 경제에 집중해서 집권당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확실한 정책적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확고한 정책적 우위를 보여줘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일하는 정당', '이념 정당'이 아니라 '정책 정당', '과거로 가는 정당'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정당'임을 보여주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대통령 최측근의 오지랖 행보가 또다시 시작됐다. 경청이 아닌, 압력을 위한 자리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경제문제에 대한 정권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정철 원장과 연구분야 책임자, 경제파트 연구위원 등 10여명은 중소기업연구원(김동열 원장), 중견기업연구원(조병선 원장), 소상공인연구원(정재철 원장) 등 3개 경제단체 싱크탱크와 삼성경제연구소(차문중 소장),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이보성 소장), LG경제연구원(김영민 원장), SK경영경제연구소(염용섭 소장) 등 4대 그룹 싱크탱크를 방문해 모두 일곱 차례 경청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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