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22일 과천 방통위 기자실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22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과천 방통위 기자실에서 "문재인 정부가 2기를 맞아 대폭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새로운 성공을 위해 보탬이 되고자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방통위원장은 임기 3년이 보장된 자리이지만 문재인 정부 2기를 위해 자발적으로 물러난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2017년 8월부터 2년 동안 방통위를 이끌면서 방송·통신 정책 기구가 일원화 되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방송과 통신을 두 부처에서 관장하는 어불성설의 일이 버젓이 존재하고 있어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 후임으로는 언론인, 법조계 출신 인사들이 물망에 올랐고 현재 청와대가 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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