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텔 델루나'에서 이도현이 이지은(아이유)의 옛남자로 등장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카리스마와 함께 츤데레 매력을 선보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20~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3, 4회에서는 여주인공 장만월(이지은 분)의 과거 사연 속 끈끈한 인연으로 얽힌 무주국 장수 고청명(이도현 분)이 주목을 받았다.

과거 비적단의 단주였던 장만월은 약탈을 하는 과정에서 고청명과 처음 맞닥뜨렸다. 장만월을 추적했던 고청명은 오히려 사로잡히는 신세가 됐지만, 장만월이 모래지옥에 빠져 위기에 처했을 때 구해주며 둘은 묘한 분위기로 발전했다. 고청명은 '만월'이라는 이름을 쓰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하는 등 장만월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인물이었다. 

현재의 구찬성(여진구 분)의 꿈에 장만월과 고청명의 이런 옛 만남 장면이 생생하게 나타남으로써 세 사람이 얽힌 인연의 끈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 사진=이도현 인스타그램


'호텔 델루나'를 본 많은 시청자들이 고청명 역의 이도현에게 신선함을 느끼며 신예 배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도현은 2017년 말~2018년 1월 방영돼 크게 히트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정경호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유망주 야구선수였던 정경호의 청년 시절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린 이도현은 이후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 출연했다.

이전 드라마에서는 풋풋한 청소년의 이미지였지만 '호텔 델루나'에서는 남성적인 향기를 내뿜는 고청명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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