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외국인투수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들쑥날쑥한 피칭으로 믿음을 주지 못한 저스틴 헤일리의 방출을 결정했다.

삼성 구단은 헤일리 방출을 결정한 사실이 22일 OSEN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헤일리에게 방출을 통보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헤일리에 대한 웨이버 공시 일정과 대체 선수 영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은 헤일리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외국인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물색 중이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헤일리는 개막 직후인 3월 두 경기 등판에서 2연패하며 짧은 적응기를 거친 뒤 4월 들어서는 SK와 kt전에서 잇따라 7이닝,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4월 24일 SK전에서 1회 피칭 도중 허리 통증으로 강판했고, 5월에도 17일 kt전에서 오른팔 근육통으로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난 바 있다.

잇따른 부상 탓인지 이후 구위가 떨어진 헤일리는 기복이 심한 피칭 내용을 보이며 19경기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5.75의 부진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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