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현장경영 강화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차석용 부회장은 지난 20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2차 협력회사 ‘한국에스피아이’를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돌아봤다.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지난 20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2차 협력회사인 한국에스피아이를 방문했다./사진=LG생건 제공

차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LG생건이 시행하고 있는 동반성장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협력사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향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국에스피아이는 화장품 용기 인쇄업체로 LG생건과는 지난 1988년부터 인연을 맺어 26년 동안 동반성장을 함께 해 온 협력사다. 현재 후, 오휘, 빌리프 등 LG생건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 용기 인쇄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스피아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장이전 자금과 설비 구입비용 등을 상생펀드를 통해 지원한 바 있고 협력사 직원을 위한 다양한 직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차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화장품 사업은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 나갈 것이기 때문에 자사가 성장하는 만큼 협력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력사의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협력사에 지급해야 하는 대금을 추석 명절 이전으로 앞당겨 지급해 2차 협력사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회사 측은 향후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그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