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6조3213억·영업익 1조686억
포스코인터 가스전·고부가제품 판매 호조 주효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7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8분기 연속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8분기 연속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폭등과 후판 가격 동결 등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454억원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 포인트 감소한 9.7%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은 지속 강화되고 있다. 차입금 지속 축소,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를 기록했다. 연결 차입금은 19조2000억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 2.6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 역시 원화사채 상환,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감소한 17.8%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강시황에 대해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내 철강 수요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세계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는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570만톤에서 3620만톤으로 조정하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조8000억원과 31조1000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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