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 상반기부터 상시 채용으로 뽑는 인문계 구직자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 전형부터 인문계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를 매달하기로 했다. 또, 같은 날 보던 인적성 시험(HMAT)도 두 차례 나눠 치른다.

현대자동차는 20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전략지원 부문의 대졸 신입사원 서류를 접수한다. 상반기부터 상시 공개 채용으로 바뀐 전략지원 부문은 영업과 마케팅, 재경, 상품기획 등으로 나뉘며 주로 인문계 출신이 지원한다.

지원 분야별로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기초면접, 실무 인터뷰, 임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된다. 상반기엔 지원자 수가 일정 수에 도달하면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매달 한 차례 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 일정에 따라 인적성검사도 10월18일과 11월8일 두 차례 나눠서 본다.

현대차는 주로 이공계 출신이 지원하는 개발 및 플랜트 부문의 하반기 정기 공채 전형도 시작한다. 27일부터 다음달 12일 오후 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다. 10월2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9일 인적성 검사를 본다. 10월 말 면접을 실시해 11월 초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과 구매, 플랜트기술 등 총 19개다.

현대차는 상반기부터 전략지원 부문은 상시 공개 채용으로 선발하고 개발 및 플랜트 부문은 정기 공채 형태로 뽑고 있다. 현대차는 지원자들을 위해 29일과 30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채용 설명회를 연다. 이 행사에서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을 이용하려면 ‘영현대’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한다. 기아자동차도 조만간 하반기 정기공채 전형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