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3단계 하락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221위로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입성했다. 이후 2013년 14위, 2014∼2016년 13위, 2017년 15위에 이어 지난해 12위에 오르면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었다.

포천은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약진에 따른 경쟁 심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면서 "그러나 침착하게 이를 견뎌냈다”고 평가했다.

올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월마트가 차지했다. 중국 에너지기업인 시노펙과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 정유사인 로열더치셸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중국 석유천연가스총공사(CNPC)와 중국 국가전망유한공사(SGCC),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영국 BP, 미국 엑손모빌, 독일 폴크스바겐, 일본 도요타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한편, 한국 업체 중 SK그룹 지주사인 SK㈜가 지난해보다 11계단 상승한 73위에 랭크됐고, 현대자동차는 16계단 떨어진 9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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