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환희가 전 남편과 명예훼손 등으로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아들 양육 문제가 논란으로 부각된 가운데 인신공격성 악플에 발끈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배우 박환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꾸 허쉬(박환희의 반려견) 계정에, 제 계정에, 유투브 계정으로 쪽지 및 댓글로 강아지 키울 시간에 니 애나 잘 키워라 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라고 적잖은 아플에 시달리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박환희는 "혼자 사는 엄마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제 아들이 '강아지라도 한마리 키우지 그래?'라고 만날 때 마다 항상 이야기 했어요. 엄마가 혼자 지내는게 너무 너무 싫다면서요. 6살때부터 줄곧 그렇게 말해왔구요. 그래서 고심 끝에 만나게 된 우리 허쉬인데, 저의 잘못을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제 반려견에게 주지 마세요"라며 자신이 반려견에 한눈 파느라 아들 양육에 소홀한 것이 아니라 아들의 권유로 허쉬를 키우게 됐다며 악플 자제를 당부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또한 박환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악플러의 욕설이 담긴 댓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악플러의 조롱이나 비난, 인신공격에 대해 박환희는 "(아들을)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고, 내팽개쳐진 적 없고, 양육권 뺏기게 된 이유도 입장문에 발표했으니 제대로 읽고 오시길 바랍니다"라고 댓글로 반박하며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박환회는 래퍼 빌스택스와 2009년 8월 동거를 시작해 2011년 7월 정식 결혼했다. 2012년 1월 13일 아들을 출산했으나 2013년 4월 이혼했다. 

최근 박환희는 전 남편 빌스택스 측과 맞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가 협의 이혼 당시 약속한 양육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는데다 아들도 잘 만나지 않으려 했다면서, 그럼에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SNS를 통해 유포해 가족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박환희는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를 통해 과거 결혼생활 당시 당했던 폭언, 폭행 등을 폭로하고 시댁 식구들이 아들 접견을 못하도록 방해한 사실을 밝히는 한편 양육비 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어려웠던 형편을 털어놓으며 해명을 했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데도 빌스택스 측이 자신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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