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금액(평가액 기준)이 4조3676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27.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담보로는 채권, 상장주식, 현금 등이 사용된다. 상반기 전체 담보 중 채권이 4조1779억원(95.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외 상장주식 1771억원(4%)과 현금 126억원(0.3%)으로 구성됐다.

담보 채권 중에서는 국고채와 통안채가 각각 3조5416억원(84.8%)과 4615억원(11%)으로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편 지난 6월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관리금액(평가액 기준)은 617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82%, 작년 하반기 대비 18% 증가했다.

개시증거금(Initial Margin)이 4071억원, 변동증거금(Variation Margin)이 2104억원이 각각 관리되고 있다.

증거금은 모두 채권으로 납부되고 있으며, 국고채가 3728억원(60%), 통안채가 2447억원(40%)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증거금 교환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며 “대상기관이 단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거금 관리 규모는 향후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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