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사업본부 청사 [사진=우본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앞으로는 우체국이 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일본으로 상품을 보낼 때 통관을 대행해주고,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 업체의 상품도 아마존 물류창고까지 배송해주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일본으로 보낸 상품의 현지 통관 대행 및 배송업무인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를 25일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자상거래업체가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를 이용해 상품을 보내면, 우체국과 협업을 하는 민간 이용운송사업자가 통관을 대행해준다.

종전에는 전자상거래업체가 우체국에서 상품을 보내면 현지에서 통관을 대행해주지 못하는 불편이 있었으며, 미국·일본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와 국내 글로벌 쇼핑몰이 이용하면 더 편리하다.
   
우체국통관대행서비스를 이용해 미국으로 상품을 보낼 때, 요금은 우체국 국제특송(EMS) 보다 저렴하며, 최대 30kg까지 보낼 수 있고, 배달기간은 접수일로부터 5∼13일 걸린다.

특히 부가서비스로 수취인 서명 서비스도 가능하다.

일본으로 상품을 보내면 우체국 국제특송보다 최대 55% 저렴하며, 최대 20kg까지 보낼 수 있고, 2∼3일이면 배달이 된다.

물품대금 착불서비스도 가능, 신용카드가 없어도 구매할 수 있고, 상품 수령 후 결제할 수도 있다.

서울, 경기·인천, 부산지역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고, 다음 달부터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아마존에 입점한 국내 업체의 상품을 아마존 물류창고(FBA·Fulfillment By Amazon)에 배송해주는, '우체국기업화물서비스'도 시범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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