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을 바라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에서 하트가 뿜어져 나온다.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아시아의 베컴"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1차전 유벤투스와 경기를 가져 3-2로 이겼다. 이어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차전을 치른다.

맨유전을 하루 앞둔 2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참석했다. 싱가포르에서도 그랬고, 상하이에서도 손흥민의 인기는 절대적이기에 그가 토트넘의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은 당연해 보였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토트넘 구단 공식 SNS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의 사진을 게시했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미소짓는 이 사진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보다 앞서 포체티노 감독은 풋볼런던, 스트레이트 타임즈 등 영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시아 사람들이 손흥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됐다"면서 "베컴의 인기와도 비교할 만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컴은 현역 시절 영국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였고, 은퇴한 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손흥민의 스타성을 직접 확인하고 얼마나 감탄했는지 알 수 있는 베컴과의 비교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지금도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그의 정신력은 환상적이며 아시아 모든 팬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선수"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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