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송혜교의 통역사가 송혜교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송혜교 통역사 A씨는 지난 23일 뉴스엔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화 맥락이 생략된 채 인터뷰 일부 내용만 보도돼 큰 오해를 낳고 있다"며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분노를 떠나 무섭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지난 18일 홍콩 매체 태틀러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관리와 자신의 운명,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를 통해 송혜교는 "내 뜻대로 되는 일이든 아니든, 그것은 단지 그럴 운명이거나, 그럴 운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이게 내 삶에서도 적용되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내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후 송혜교의 발언은 송중기와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한 것으로 부풀려지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A씨는 질문 내용이 생략된 채 답변이 옮겨졌다며 과대 해석에 주의를 부탁했다.


   
▲ 사진=더팩트


먼저 A씨는 송혜교의 '운명' 발언에 대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지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계획을 묻는 말에 대한 답변 또한 작품에 관한 것으로, 인터뷰가 보도된 뒤 불거진 오해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공주병이라는 비난을 산 '티아라'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씨는 당시 인터뷰 매체가 송혜교에게 '티아라를 착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가 좋을까'라고 질문했고, 송혜교가 '기회가 된다면 11월 22일 내 생일에 티아라를 쓰고 싶다'고 답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22일 송중기와 위자료와 재산 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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