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줬던 남기남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7세.

유족에 따르면 남기남 감독은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당뇨로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했으며 3개월여 전 순천향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입원, 투병 생활을 해왔다.

'내 딸아 울지 마라'(1972)로 데뷔한 남기남 감독은 비공식 기록으로 2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영구와 땡칠이'(1989)를 비롯해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2003) 등 다수의 어린이 영화를 연출했다.

고인은 연출한 작품만 100여 편으로, 3일이면 영화 한 편을 제작한다는 말이 돌 정도로 빠른 제작이 특기였다. 2011년 '달무리'를 마지막으로 영화 제작을 중단한 상태였다.


   
▲ 사진=JTBC '전체관람가' 방송 캡처


남기남 감독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3층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늘(26일) 낮 1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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