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쇼미더머니8'에 당찬 출사표를 던진 래퍼 넋업샨이 좌절을 맛봤다.
26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오디션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서는 예선전으로 무반주 랩 심사가 펼쳐졌다.
'쇼미더머니8'은 힙합 신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랩 배틀을 펼칠 래퍼를 선발, 치열한 대결을 통해 우승 상금의 주인공을 가리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서로는 스윙스·매드클라운·키드밀리·보이콜드가 뭉친 40 crew, 버벌진트·비와이·기리보이·밀릭이 포함된 BGM-v crew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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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net '쇼미더머니8' 방송 캡처 |
이날 '쇼미더머니8'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단연 '쇼미더머니2' 프로듀서이자 우승자인 넋업샨의 등장이었다.
가리온, 다이나믹듀오, 주석 등 대한민국 힙합 1세대와 함께 활동한 넋업샨. 인피닛플로우를 시작으로 소울다이브까지 대한민국 힙합의 역사와 함께한 장본인이다.
매드클라운은 "우리나라 힙합 역사에 대해 논하고자 하면 인피닛플로우는 빠질 수 없는 족적을 남긴 팀이다. 저희 세대 뮤지션들이 존경심을 갖고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넋업샨에게 리스펙트를 보냈다.
'쇼미더머니2'에서는 프로듀서로 출연했던 넋업샨. 당시에는 매드클라운과 스윙스가 '쇼미더머니2' 지원자로 참가했고, 넋업샨이 속한 소울다이브가 스윙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국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던 소울다이브. 이후 6년 만에 지원자로 다시 '쇼미더머니8'에 도전하게 됐다.
넋업샨은 "많은 분들이 '쇼미더머니2'에서 스윙스가 우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면 '제가 우승했어요' 하지 않고 '맞아요' 하고 지나가곤 한다"면서 "사실 '쇼미더머니2'는 우리가 참가자로 지원해서 나간 게 아니다. 자랑스러운 우승은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이 저에게 있어선 첫 도전이 된 것 같다"며 "'40세가 넘어서도 음악을 할 수 있고 좋은 걸 보여줄 수 있다',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계속 음악을 하는 게 제 소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쇼미더머니2' 우승자 혹은 20년 랩 경력을 부수고 한 사람으로서, 혹은 음악을 지금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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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net '쇼미더머니8' 방송 캡처 |
하지만 당찬 포부로 나선 넋업샨은 긴장한 나머지 스윙스 앞에서 가사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참가자와 프로듀서, 6년 전과 위치가 완전히 뒤바뀐 넋업샨과 스윙스.
탈락의 고배를 마신 넋업샨은 재심사라는 새로운 룰에 따라 비와이에게 재심사를 받았지만, 또 한 번 가사 실수를 하며 오디션장을 떠나게 됐다.
한편 '쇼미더머니8'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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