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갤럭시노트10 이어 9월 갤럭시A90갤럭시 폴드 출시
플래그십 모델부터 첫 보급형 모델까지 5G 라인업 강화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추정 렌더링/사진=윈퓨처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5G 스마트폰 삼총사' 라인업을 통해 5G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애플 없는 5G 시장에서 5G 라인업을 강화해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10'·'갤럭시A90'·'갤럭시 폴드' 등 총 3종의 5G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10과 함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90까지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넓혀 5G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여기에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까지 추가해 '5G 삼총사' 라인업을 완성하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본격 강화하는 이유는 애플이 빠져 있는 5G 시장에 대한 공략에 속도를 내고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을 따돌려 5G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우선 갤럭시노트 시리즈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노트10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을 다음달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10주년 모델인 '갤럭시노트10'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탄생 10년의 혁신을 담은 최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모델과 플러스모델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일반모델의 화면크기는 6.3인치로 전작 대비 0.1인치 줄었지만 플러스모델은 6.8인치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화면이 가장 크다. 가격은 5G 모델 기준으로 120만~14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90'을 출시해 5G 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현재 5G 스마트폰이 120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보급형 단말 출시를 통해 가격 부담으로 인한 진입장벽을 낮춰 5G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A90의 가격은 80만~90만원대가 유력한 상황이며, 5G폰에서는 보급형이지만 LTE폰과 가격이 비슷하고 사양도 프리미엄폰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90은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9월 초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아울러 삼성전자는 화면 결함 등으로 출시가 지연됐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도 9월 중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출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을 보강하고,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갤럭시 폴드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며 5G 시장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라며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애플까지 없는 5G 시장에서 삼성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