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에 나포된 러시아 어선 탑승 한국인 2명이 억류 11일 만에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왔다.

28일 통일부는 러시아 어선 '샹 하이린 8호'가 오후 1시께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전원을 태우고 속초항으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샹 하이린 8호는 지난 17일 동해상 북측 수역에서 엔진 고장 상태로 북측에 나포됐었다.

송환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북관계가 최근 원활하지 못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18일 북측에 나포 사실을 안 이후 송환 결정이 난 당시에도 북측으로부터 별다른 공식 의사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 국적 어선이고 러시아 회사로부터 고용된 한국인 직원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원만하게 귀환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나포됐던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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