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과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해당 건물에서 마약이 유통되는 정황이 포착돼 파문이 더 크게 일고 있다.

채널A는 28일 빅뱅 대성(30)이 소유한 서울 강남의 한 빌딩에서 손님을 가장해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묻자 거절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입주한 유흥업소 직원은 "저도 (대마초를) 사는 곳은 다 알고 있어서 알아는 보겠다"며 "문자로 번호 남겨달라"고 전했다.

지난 3월 경찰도 이 건물 내에서 마약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해당 건물 5층에서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을 고객들이 투약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며 "건물 관리인 등을 조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어 종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지난 25일에는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의 빌딩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비밀리에 운영되며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에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건물 매입 후 거의 곧바로 입대를 해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성은 지난해 3월 13일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현재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 오는 12월 전역할 예정이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는 올해 초부터 빅뱅 출신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버닝썬의 폭행 사건을 비롯해 양현석 전 대표의 탈세 및 성접대 의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유착 의혹 등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이에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달 14일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고 물러났으며, 그의 동생인 양민석 전 대표이사 역시 YG 내 논란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YG는 같은 달 2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황보경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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