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층 현장방문·노사 간담회 통해 신뢰 쌓아
한진해운 여파 속 100% 고용 유지
   
▲ 경영층 현장방문·노사 간담회 등을 통해 노사간 신뢰를 쌓고 있는 한진이 2019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한진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29년간 무쟁의, 무파업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2019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9일 한진에 따르면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1996년부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건전한 노사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을 인증해 포상하는 제도다. 

한진은 1996년 첫 선정 이래 올해까지 총 6회 선정됐다.

한진은 경영층의 현장 방문과 노사간 간담회를 실시하며 신뢰와 정직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사관계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직원과 소통하고 격려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17년 이후 한진해운 여파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 속에도 노사의 공동노력으로 100% 고용을 유지하며 노사 관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었다고 한진 관계자는 설명했다.

1990년 이후 한진은 29년간 무쟁의, 무파업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근로자 중심의 일터혁신을 위한 사내 제안활동을 실시간 운영하고 직급 및 직무별 교육을 제공하는 자체 교육프로그램 통해 직원 참여와 역량강화를 위한 노사문화를 구축했다.

이 밖에 한진은 집배점과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경조사 지원 등 상생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진 등 총 39개사는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1년), 정부 물품 조달 자격 심사 시 가산점 부여,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 행정∙금융상 혜택이 주어진다.

한진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좋은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의 결과를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경영을 강화해 임직원의 만족이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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