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모델들 출시에 힘입어 지속 성장중…전기차 투입 예정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르쉐가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다.

포르쉐AG는 2019년 상반기 동안 매출, 차량 인도와 직원 수 등 모든 부분에서 다시 한번 전년 대비 성장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 포르쉐 신형 911 / 사진=포르쉐코리아


특히, 매출은 9% 증가한 134억 유로, 차량은 2% 증가한 총 13만3484대를 인도했으며, 직원 수는 3만3839명으로 5% 증가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은 “이번 상반기 실적은 성공적인 2019년 회계 연도를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에 신형 911을 비롯해 911 카브리올레, 카이엔 쿠페, 911 스피드스터, 935, 718 스파이더 및 GT4 등 매력적이고 감성적인 제품들을 출시한 것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 IT 담당이사는 “상당히 도전적이었던 1분기를 지나, 실적이 다시 정상권에 진입했다“라며, “환율의 영향과 E-모빌리티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지만 높은 판매 실적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량 별 판매량을 보면 특히, 올해부터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신형 카이엔 45% 증가한 4만1725대 인도되며 상반기 동안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마칸은 4만7367대가 판매되며 포르쉐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계속 이어갔다.

전 세계 지역 별로는 28% 증가한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만7397대가 인도되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3% 증가한 3만257대를 인도하며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 쿠페, 718 스파이더, 718 카이맨 GT4와 같은 신차와 더불어,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차 출시로 2019년 회계 연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쉬케는 “포르쉐는 전동화, 디지털 혁신, 회사 부지 확장 및 리노베이션 등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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