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수달 [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울산 울주군 대곡천변에 있는 선사시대 그림,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주변에 500종 가까운 동물이 서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중앙과학관과 공동으로 '천연기념물·자연사자원 공동조사단'을 구성, 작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암각화 부근 일대를 조사해 동물 495종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천연기념물 중 독수리, 황조롱이, 솔부엉이, 소쩍새, 원앙, 수달 등이 살고 있다.

조류 35과 67종, 포유류 8과 11종, 담수어류 9과 30종, 곤충 93과 334종, 양서·파충류 5과 9종, 거미류 11과 34종, 지네 같은 다지류 8과 10종이 각각 파악됐다.

두 기관은 조사 결과를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를 통해 공유하고, 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앞서 지난 2013년부터 독도, 유부도, 보길도, 동해 무릉계곡, 순천만 습지,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 조사 보고서를 매년 한 권씩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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