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23일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 합동 수색이 일주일째 진행 중이다.

상당경찰서와 충북소방본부는 29일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0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에는 소방청 구조견 2마리, 군견 1마리, 군·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대가 동원됐고, 충북장애인부모연대 등 학부모단체 관계자 약 80명도 참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조양이 실종 장소 인근을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범죄 연루 의심점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충북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비롯한 형사 40여명을 동원해 인근 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수색현장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매일 오후 1시∼오후 6시 수색에 나선 경찰, 소방관, 군 장병에게 음료수와 간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이날 오후 수색 현장을 방문해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 상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실종 학생 상황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청주시도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조양 실종 사실을 알리는 등 조양을 찾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경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양에게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