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위원장, 국내 콘텐츠의 해외진출 협조 요청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5월 11일(화) 오후 15시 30분에 서울디지털포럼(SDF) 참석을 위하여 한국을 방문한 앤디 버드(Andy Bird) 월트 디즈니 인터내셔널사 회장을 접견하고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월트 디즈니사의 발전 전략과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앤디 버드 회장은 한국의 방송통신 기업들의 서비스 경험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방송통신 기업인 SK텔레콤과 콘텐츠 분야의 협력을 위하여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최시중 위원장은 “세계적인 방송통신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 방송통신 기업과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월트 디즈니사의 합작사 설립은 방송통신 융합환경에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월트 디즈니사의 한국 투자를 환영하였다.

또한 최 위원장은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으로서 콘텐츠를 제작·유통하고 있는 월트 디즈니사가 한국적인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다면 더 많은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월트 디즈니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앤드 버드 회장은 월트 디즈니사가 한국 방송통신 기업으로부터 방송통신 서비스 경험과 전문지식들에 대한 협조를 받게 되면 월트 디즈니사의 비즈니스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합작사 설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월트 디즈니사 방문에 따른 월트 디즈니사의 답방 형식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인 월트 디즈니사의 투자는 콘텐츠 제작 및 유통분야에서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어 한국 방송통신 콘텐츠의 해외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월트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 는

디즈니는 영화사 월트디즈니 픽처스와 ABC TV,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을 거느리고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훌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기업이다.  2009년기준 매출액은  362억 US$, 영업이익 US$ 57억, 순이익US$ 36억, 종업원 수144,000명이며 2010년 1월기준 시가총액이 597억불에 달한다.  96년 미국최대 지상파방송인 ABC를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