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해수욕장 소매점 대상
   
▲ 오리온의 포카칩./사진=오리온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리온은 휴가철을 맞아 지난해 7~8월 두 달 동안 해운대, 광안리, 대천, 경포대 등 전국 10대 해수욕장 인근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오리온 과자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포카칩'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전했다.

포카칩은 10대 해수욕장 인근 소매점 대상 오리온 제품의 매출 중 2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경포대, 송정, 낙산, 속초 등 무려 8개 해수욕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꼽혔다. 포카칩이 해수욕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여름철 판매량이 급등하는 맥주와 함께 안주 과자로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수욕장 인기 과자 2위와 3위는 전체 매출 중 각각 19%와 18%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 꼬북칩과 초코파이가 올랐다. 꼬북칩은 각각 경포대, 송정, 낙산, 속초 등에서 포카칩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초코파이는 망상 해수욕장에서 1위를, 송도 해수욕장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꼬북칩과 초코파이 모두 10대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만큼,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해수욕장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뒤를 이어 오징어땅콩, 고래밥, 썬, 스윙칩 등이 순서대로 랭크되며 스낵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오징어땅콩은 짭조름한 맛과 둥근 볼 타입 형태로 한 입에 먹기 편해 전통적으로 휴게소나 해수욕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이 밖에 닥터유 바 제품은 휴가철 한 끼 식사 대용, 건강간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8위를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확인된 휴가지에서 포카칩 등 스낵류의 인기가 올 여름에도 지속되는 추세"라며 "올 여름에는 '한국인의 맛'을 테마로 한 '포카칩 햇감자 한정판 3종'도 나와 있는 만큼 해수욕장 주변 판매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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