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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8년 연속파업, 도요타노조 57년무파업
경영위기속 과도한 임금인상요구, 경쟁사 구조조정속 현대차 역주행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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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7-30 13: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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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가 다시금 볼썽사나운 하투를 본격화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6.8% 인상, 정년연장,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결의를 한데 이어 전체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찬반투표도 추진중이다. 총파업등 총력투쟁도 불사한다고 회사를 협박하고 있다. 기아차노조도 현대차노조와 비슷한 내용의 요구를 내걸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노조가 겨우 체력이 회복중인 회사의 사정을 무시한채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회사와 노조원 모두를 위기로 몰아가는 자해적인 파업이다.

현대차는 수년간의 극심한 판매부진과 이익급감으로 유동성위기까지 겪고 있다. 중국의 치졸한 사드보복으로 중국판매는 반의 반토막나고 있다. 베이징 등 중국생산공장을 잇따라 정리하거나 매각중이다. 주력인 미국에서도 부진하다. 지난해 순익은 전년에 비해 무려 64%나 급감했다.

다행히 올들어 신차 SUV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 등의 호조로 판매가 증가세로 반전하고 있다. 추락만 하던 영업이익도 증가세로 반전했다. 겨우 위기에서 벗어났을 뿐이다. 경영난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더욱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미래차 글로벌주도권을 잡으려면 천문학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현대차의 미래차 투자규모는 도요타등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규모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는 수년째 연간 20조~30조원의 이익을 내는 호황을 내고 있다. 도요타노조는 임금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회사경쟁력강화를 더욱 중시하고 있다. 회사가 미래신차경쟁에서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임금인상 욕구를 자제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회사가 살아야 노조원들도 안정된 직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성숙한 노사문화가 도요타에 자리잡고 있다.  도요타노조는 회사가 어려울 땐 임금동결에 과감하게 합의했다. 자동차시장의 무한경쟁에 대응해 전환배치 등도 과감히 수용했다. 

   
▲ 현대차노조가 다시금 고임금을 요구하며 파업수순을 밟고 있다. 회사는 국내외 판매부진과 이익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는 회사위기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과도한 임금인상및 이익의 30%성과급지급, 정년의 최대 64세 연장 관철을 위해 파업으로 겁박하고 있다. 노조의 끝없은 탐욕과 자해적인 발목잡기는 회사의 경쟁력추락과 자동차산업 전반의 쇠락을 부채질할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미래주력차인 수소차량 육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도요타는 노사평화에 힘입어 연매출 300조원이 넘는 최강의 자동차회사로 성장했다. 회사가 살든말든 내 임금만 많이 받으면 된다는 현대차노조와는 천양지차다.

현대차노조는 최근 국내외에서 구매주문이 1년이상 밀려있는 팰리세이드의 생산증대로 거부할 정도로 배부른 집단으로 전락했다. 노조의 슈퍼갑질이 회사를 멍들게 하고 있다.

노사가 화합하며 지난 62년이후 57년간 무파업신화를 이어가는 도요타가 향후에도 세계자동차시장을 주도할 것은 볼보듯 뻔하다. 회사발전과 경쟁력강화에 무관심한 노조에 발목잡힌 현대차의 미래가 암울하기만 하다. 향후 전기차 등이 대세가 되면 부품수가 지금보다 절반이하로 감소한다. 생산라인의 노동자가 급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대차노조는 87년 설립이후 네차례만 제외하고 매년 파업을 벌였다. 파업손실을 20조원이 넘는다. 

현대차는 노조에 발목잡혀 중장기적인 인력 등의 구조조정은커녕 노조의 끝없는 파업과 고임금인상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투자는 전면 유보하고 해외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다. 노조가 자신들만이 아니라 자기자식 등 후세들의 소중한 일자리를 걷어차고 있다. 노조등쌀에 현대차는 미국과 동남아 중남미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해외로 나가고 있는 셈이다. 파업과 고임금요구로 일관해온 노조가 자초한 비극이다.

현대차노조는 세계자동차산업의 대격변과 구조조정을 주시해야 한다. 노조도 전기차시대가 본격화하면 인력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파업명분으로 내건 과도한 요구조건들은 노조의 전망과도 배치된다. 회사가 살아야 노조도 일자리를 유지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거부하고 있다.

세계자동차시장은 과잉생산에 시달리고 있다.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현재 세계자동차판매는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6.7%나 감소했다.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주력시장의 판매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 기간 840만매에 그쳐 15% 급감했다. 미국과 인도도 각각 2.4%, 6.9%나 감소했다. 경쟁사들은 글로벌 시장 위축과 전기차 자율주행차등에 대응해 대규모 고용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세계 5대 완성차메이커 중 현대차만 노조의 몽니와 이기주의로 인해 구조조정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 

현대차노조가 지금처럼 파업중독의 수렁에 헤어나지 못한다면 현대차의 경쟁력은 추락할 것이다. 미래신차에 대한 투자 여력 감소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다. 연봉 9000만원이상의 귀족노조가 끝없는 고임금파티 중독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현대차는 물론 한국자동차산업의 쇠락은 더욱 빨리 다가올 것이다. /미디어펜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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