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관광공사 로고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밤이 더 아름다운 경기도내 야간개장 명소 8곳을 30일 추천했다.

해 질 녘의 산책에 좋은 곳으로는 시흥시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를 꼽았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해 질 녘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소금창고길로,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내만갯골 물길을 따라 조성됐다. 오래된 소금창고들과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시흥 연꽃테마파크는 조선 전기 학자인 강희맹이 중국 난징에서 전당연 씨앗을 갖고 들어와 최초로 시험재배에 성공한 지금의 시흥 난곡지에 만들어졌다. 백련, 홍련, 수련 등 100여 종의 연꽃으로 가득하며, 연꽃 향이 노을을 잠재우는 고요한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야시장으로는 오산의 오색시장과 평택 통복시장의 '청년숲'을 들었다.

오색시장은 인근 최대 5일장인 오산장을 재해석, 다섯 가지 맛있는 색을 입힌 이색 시장으로, 5개의 테마 거리로 구성됐는데,  '빨강 길'에는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이 열린다.

통복시장은 사람들로 붐비는 큰 시장이지만, 그 안 청년숲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음식점, 공방, 청년체험점포 등이 20여 개 들어서 평일에도 단골손님이 많다.

아경여행지로는 '수원 문화재 야행'과 '가평 자연과 별 천문대'가 추천됐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야경을 둘러보는 '8야 체험'으로, 잊지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수원화성 황금빛 야경이 밤 11시까지 이어지고, 화성행궁의 야간 공연이 흥미롭다.

가평 명지산 자락에 있는 자연과 별 천문대는 가평군에서 유일하게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야간개장 명소로 경기관광공사는 용인 한국민속촌과 이천 '별빛정원 우주'를 추천했다.

한국민속촌에서은 노즈넉한 조선시대 거리를 걸으며, 오싹한 '납량특집'을 즐길 수 있다. 하일라이트는 단연 납량특집 공포체험 '귀골'로, 원귀들을 피해 가며 부적을 마을 입구에 붙이는 미션이다.

이천 덕평휴게소를 화려한 별빛정원 우주 때문에 밤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 형형색색의 발광다이오드(LED)와 미디어아트로 신비로운 우주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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