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휴식·재충전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테크(休-Tech)제도
   
▲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시차 출퇴근제를 활용하여 대학원 진학, 취미생활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부터 시차출퇴근을 허용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차출퇴근제 도입 1년을 맞은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출퇴근 시간의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고, 늘어난 출퇴근 전후 시간을 취미활동(31%), 운동(24.7%), 육아(24.1%), 자기계발·대학원 진학 및 외국어 수강(20.3%)으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3%는 시차 출퇴근제에 만족하며, 그 중 70%는 유연해진 출퇴근으로 인해 전보다 더 근무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출퇴근 전후 여유시간에 건강관리 위한 운동 또는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출·퇴근 전후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직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야간 대학원 진학, 어학원, 자격증 학원 등록 등 자기계발에 매진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갖는 직원들도 늘어났다. 

김영현 인프라사업팀 대리는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해 공부시간을 늘려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시차 출퇴근제가 워라밸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차출퇴근제는 직원들에게 휴식과 더불어 자기계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시차출퇴근제 덕분에 원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여유가 생겼다. 시차출퇴근제 시행 이전에는 정해진 시간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 압박감에 회사로부터 먼 곳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회사 근처에 자취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출근시간이 오전 10시까지로 변경돼 먼 거리에서도 부담 없이 출퇴근 할 수 있게 됐다. 

이한국 HDC현대산업개발 HR팀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은 회사와 직원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휴식은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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