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0일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지 '저도'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내관광 활성화,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앞서 1972년 대통령 별장(청해대)지로 공식 지정되어 일반인이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것이 자유롭지 못했던 저도는 진해와 부산을 보호하는 전략적 위치로 인해 지금까지 해군에서 관리해왔다.

청와대는 이날 "전국에서 온 국민 100여명과 1970년대까지 저도에서 살았던 마지막 주민 윤연순 여사로 구성된 탐방단과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7월30일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지 '저도'를 방문했다./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탐방단과 함께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저도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2017년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며 "빠르면 올해 9월부터 국민에게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저도 개방이 거제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탐방단과 함께 저도를 둘러본 후 윤연순 여사 가족과 함께 후박나무 기념식수로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