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트시그널' 출신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지난 26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강성욱은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이던 2017년 8월 대학 동기와 함께 부산의 한 주점에서 종업원 2명과 술을 마시다 대학 동기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여성 1명이 자리를 뜨고 남은 1명이 집을 나서려 하자 강성욱과 그의 대학 동기가 돌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피해 여성은 성폭력 혐의로 신고했고, 강성욱은 피해 여성을 '꽃뱀'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후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며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선고와 동시에 법정 구속된 강성욱은 지난 29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 사진=MBN 방송 캡처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강성욱은 '베르테르', '경성특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2017년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으며 지난해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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